저널에서

은행의 거리

1870년 빅토리아로로 놓인 톈진 조계지 최초의 도로와 뒤이어 들어선 은행들.

같은 도시에서 · 허핑구 ↗

톈진 최초의 도로

톈진에서 도로를 놓는 일이 시작된 곳이다. 1870년 영국 조계지는 옛 세관에서 애스터호텔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냈다. 톈진의 모든 조계지 가운데 최초였고 빅토리아로라 이름 붙였다. 오늘날의 제팡베이루다. 1887년 조계 당국은 의장 관저 앞에 자갈길도 놓았다. 톈진 최초의 마카담 포장도로였다. 순서를 보면 도로가 어떤 이해관계를 따랐는지 알 수 있다. 첫 도로는 중요한 교통이었던 세관과 호텔을 이었고, 두 번째 도로는 중요한 납세자였던 개인의 집 앞을 정비했다. 기반시설은 비용을 내는 이들의 관심을 따라간다.

은행이 들어서다

1920년대 이 거리는 금융 중심지로 변했다. 1923년 HSBC가 영국 조계지 중심 거리, 오늘날 제팡베이루에 땅을 사 새 지점을 세웠다. 1926년 요코하마정금은행은 빅토리아로에 고전주의 양식 본점을 지었다. 애스터호텔은 더 오래되고 뜻밖의 기원을 지녔다. 1863년 선교사 존 이노선트가 구휼금 은 600냥으로 조계지 안 땅 6무를 샀고 호텔 이름은 맹자의 한 구절을 활용한 말장난이다. 선교 자금과 유교 경전의 언어에서 시작한 은행가라는 조합은 조계지 톈진을 잘 요약한다.

건축물이 보여 주는 것

자료는 이 거리를 톈진 건축의 다양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증거로 다룬다. 제팡베이루의 은행 건물은 톈진 서양 건축의 여러 양식을 보여 주는 전형으로 꼽힌다. 이오니아식 열주를 둔 엄격한 고전주의 양식의 HSBC 건물, 영국 고전주의 양식 애스터호텔, 옛 중국중앙은행 지점이 구체적인 사례다. 이 거리는 프랑스 조계지 역사 지구 목록에도 취안예창과 중앙공원, 츠펑루·청더루 구역과 함께 올라 있다. 진완광장을 사이에 두고 톈진역과 마주해, 은행들이 고객을 실어 온 철도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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