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췬루의 돌 교회는 옌타이산에서 건축의 특징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 주는 장소 가운데 하나다. 뾰족한 아치와 돌벽은 푸저우 다른 곳의 흰 담 안뜰집과는 다른 건축 전통을 드러낸다. 사람들이 부르는 ‘스춰 교회’라는 이름은 지극히 현지답다. 이 지역 말에서 ‘춰’는 집을 뜻하므로, 스춰는 그저 ‘돌집’이다.
이 건물의 탄생은 구체적인 의미에서 국제적이었다. 외국인 거주자들이 자금을 모으고, 홍콩의 한 기술자가 설계를 제공했으며, 현지 장인들이 시공을 맡았다. 이런 연결은 ‘유럽식 건축’이라는 분류보다 더 많은 것을 알려 준다. 설계는 결국 이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의 지식과 노동을 거쳐 이 언덕의 석조 건물이 되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