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에서

강 건넘길에 남은 것

단둥의 단교에는 하천 교량 공학의 한 부분과 그 용도를 바꾸어 놓은 단절이 함께 남아 있다.

같은 도시에서 · 단둥 ↗
두 철제 트러스 교량이 잔잔한 수면 위로 뻗어 있고 교각이 물에 비치며 앞쪽에는 선착장이 있다.
단둥 강변에서 바라본 압록강의 두 다리.

배를 위해 길을 내주던 다리

1911년 10월 압록강에 완공된 다리는 12개 경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중국 쪽 강둑에서 네 번째 경간은 회전하여 선박 통로를 열 수 있었다. 수면 위의 통행을 위한 다리는 그 아래 강을 따라 움직이는 배도 수용해야 했다. 이 구조물의 역사는 두 이동 경로 사이의 현실적인 조율에서 시작되었다.

회전 경간은 옛 다리에 일반적인 철교 윤곽보다 더 구체적인 정체성을 부여한다. 다리는 연결로이면서 장치이기도 했다. 경간의 위치를 바꾸어 강의 항행을 유지하고, 한 종류의 통행을 잠시 멈춰 다른 종류의 통행을 허용할 수 있었다.

네 경간과 빈자리

한국전쟁 중인 1950년의 폭격으로 다리가 손상되었다. 중국 쪽에는 네 경간이 남아 있다. 갑작스럽게 끝나는 이 모습 때문에 지금은 단교라 불린다. 사라진 나머지 구간은 이 구조물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에 시작되었다. 1953년 7월 27일 서명된 정전협정으로 전투가 중단되었으며, 협정의 군사 조항은 평화적 해결이 이루어질 때까지 적대행위를 멈추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 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남은 다리는 지역적이고 물리적인 크기의 역사를 보여 준다. 원래 임무를 더는 끝까지 수행하지 못하는 건넘길에 역사가 담겨 있다.

폐허에도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

남은 구조물은 보존 작업을 통해 계속 변화했다. 2023년 랴오닝성의 답변서에는 교두부 벙커와 보행로, 손상된 플랫폼에 관련된 작업이 보고되어 있다. 이 기록은 철골과 석축에 또 하나의 층을 더한다. 전쟁으로 손상된 구조물이 기념물로서 의미를 전달하고 이용될 수 있으려면 후대의 개입이 필요하다.

보존된 다리에는 전쟁 때부터 살아남은 구조와 이후의 보수, 방문객 시설이 함께 있다. 유지 관리 덕분에 끊어진 건넘길은 공공 기념물이라는 두 번째 삶을 이어 왔다.

그 곁의 다리

이웃한 중조우의교는 별개의 건넘길이다. 두 구조물은 함께 단둥의 익숙한 강변 풍경을 이루지만, 옛 다리의 끊김은 그 다리만의 역사에 속한다.

두 다리는 서로 다른 종류의 이어짐을 보여 준다. 하나는 강을 가로질러 뻗고, 다른 하나의 남은 부분은 기억 속으로 뻗는다. 예전의 회전 장치는 한때 단절을 일시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전쟁의 상실은 그 단절을 다리의 결정적인 특징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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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및 저작권
  1. 단둥 강변에서 바라본 압록강의 두 다리.출처: Liaoning Provincial 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 / People’s Government of Liaoning Province. 별도의 라이선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권리 상태 미확인 원본 사진 출처 ↗ 원본 비율을 유지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표시용 사본을 축소했습니다. 확대, 자르기, 보정은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