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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이펀허 백루

1913년 철도 관리의 관사였던 백루는 독특한 러시아 절충주의 양식 건물로 남아 있으며, 여러 방은 시대마다 다른 공공 용도로 쓰였다.

같은 도시에서 · 무단장 ↗

철도 이야기 곁의 주택

리수 거리 2번지 백루는 안뜰을 둘러싼 2층 직사각형 건물이다. 쑤이펀허 박물관은 건립 시기를 1913년경으로 기록하며, 부지 면적은 882㎡, 연면적은 2,050㎡로 소개한다. 남서쪽 입구에는 굵은 꼬임 기둥이 서 있고, 남쪽에는 아치형 통로가 있다. 남서쪽 모서리에는 누각처럼 돌출된 단이 있으며 가파른 검은 철제 지붕이 건물을 덮는다. 안뜰 평면과 유난히 두꺼운 벽이 특징인 러시아 절충주의 건축의 지역 사례다.

두 건물, 두 가지 기억

처음에는 철도 교섭국 총대표의 관사로 쓰였다. 1933년에는 남만주철도 일본인 직원 숙소가 됐고, 1945년 이후에는 소련 철도 전문가와 사무실이 들어왔다. 이후 철도 노동자 합숙소, 철도 행정 사무실과 직원 주택을 거쳐 2005년부터 시 정부 영빈관으로 쓰였다. 철도 기관의 관사에서 직원 숙소, 행정 공간과 숙박 시설로 바뀐 과정은 한 철도 시대 건물이 마을의 시민 생활에 거듭 편입된 역사를 보여 준다. 반면 옛 역은 현재 중동철도 기억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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