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사기』는 영정이 진나라의 인질로 조나라에 머물던 아버지 때문에 조나라 한단에서 태어났다고 전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259년에 태어나 아버지가 죽은 뒤 열세 살에 왕이 되었습니다. 어린 왕은 처음에는 국정을 중신들에게 맡겼습니다. 『사기』는 사건이 일어난 지 한 세기가 넘은 뒤에 쓰인 한나라 시대의 역사서입니다. 없어서는 안 될 사료이지만, 내용을 속기록이 아니라 역사가의 서술로 읽어야 합니다. 현대 박물관의 역사 자료도 전국시대에 진나라를 물려받은 젊은 왕 영정을 소개합니다.
진나라는 여러 경쟁국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진의 통치자들은 이미 영토를 넓히고 강력한 행정과 군대를 발전시켰습니다. 영정이 물려받은 것은 그 국가였지, 이미 통일된 중국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치세를 관통하는 이야기는 남은 경쟁국들을 정복하고 강성해진 국가를 제국으로 바꾸어 간 과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