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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학교: 메리놀 수녀원의 전시 병원 시절

메리놀 본관은 교육 공간에서 전시 병원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학교가 됐으며, 안뜰 구성과 건축 세부가 남아 있다.

이 지역 · 구룡성구 ↗

구룡통으로 옮긴 학교

메리놀 수녀원 학교는 1925년 오스틴로드의 유치원으로 시작했다. 구룡통이 개발되자 도미니코회 수녀들은 워털루로드에 새 캠퍼스를 계획했다. 1933년 공사가 시작돼 본관은 1937년 완공됐다. 유치원부터 대학 입학 준비 과정까지 교육을 제공하려고 학교를 이전했다. 열린 안뜰과 회랑을 중심으로 안쪽을 향한 캠퍼스를 구성했다.

1942년부터 1945년까지의 중단

제2차 세계대전으로 학교 운영이 중단됐다. 1942년부터 1945년까지 본관은 일본군 병원으로 사용됐다. 전쟁은 건물의 기능을 바꾸었지만, 종전 뒤 학교는 교육을 재개했다. 캠퍼스는 계속 발전했고 본관 옆 수녀원은 전쟁 전에 시작된 공사를 1953년에 마쳤다. 학교 건물은 일상의 공공 교육 목적과 강제로 부여된 전시 용도를 함께 기록한다.

안뜰과 계단

본관은 중세 수도원이나 대학처럼 회랑이 열린 중정식 안뜰을 둘러싼 구조다. 자유로운 네오튜더 설계에 아르데코, 로마네스크, 네오조지아, 고딕 리바이벌 요소가 들어갔다. 바운더리스트리트 쪽 화강암 계단과 첨두 아치, 아치형 강당 천장은 건축을 읽는 여러 관점을 제공한다. 각각은 교육을 위한 설계지만 안뜰 배치는 전시에 다른 기관 용도로 바뀔 수 있었던 이유도 보여 준다.

계속 교육에 쓰이는 랜드마크

메리놀 초등부는 본관에 계속 자리하며 학교 단지는 매우 양호하게 보존됐다. 남은 건물에는 초기 캠퍼스, 전시 병원, 1945년 이후 교육 재개라는 시기가 함께 놓인다. 서로 무관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다. 같은 안뜰과 교실이 달라지는 요구를 담았고, 학교가 돌아오며 구룡통에서 건물의 역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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