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에서

두룽장 계곡의 일상적 거리를 바꾼 도로

산길 오솔길과 계절 도로, 긴 터널은 두룽장에 가는 세 가지 방식이다. 그 차이는 날짜와 계절, 응급 상황의 이동 수단에서 드러난다.

같은 도시에서 · 누장 리수족 자치주 ↗

며칠씩 걸리던 산길

두룽장은 궁산현 서쪽, 가오리궁산의 높은 능선 너머에 있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가 2026년에 발표한 보도는 숲길과 눈 덮인 고개를 지났던 옛 여정을 되짚는다. 현청 소재지까지 왕복하는 데 3~4일이 걸릴 수 있었다. 1964년 사람과 짐승이 다니는 길이 산을 넘었지만 절벽과 급경사 때문에 이동은 여전히 며칠씩 걸렸다. 1999년 간이 도로가 열렸어도 겨울과 봄에는 눈으로 산길이 반년가량 막히곤 했다.

변화는 가오리궁산 두룽장 도로 터널로 찾아왔다. 길이 6.68킬로미터인 터널은 2014년 4월 10일 관통됐다. 문화관광부의 2019년 자료는 해마다 반복되던 반년의 적설 폐쇄와 도로 고립이 끝났다고 전한다. 이 날짜는 건설 이정표 이상의 의미가 있다. 계절에 좌우되던 길이 일 년 내내 계획할 수 있는 연결로 바뀌었다.

초록빛 계곡을 가로지르는 청록색 강물. 두룽장에 있습니다.
궁산현의 두룽강. 두룽장 공동체와 접근성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계곡의 배경입니다.

생명선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터널 관통일은 접근성이 왜 중요한지도 드러냈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보고서는 그날 오후 두룽장에 사는 다섯 살 여자아이가 심한 화상을 입었다고 전한다. 터널은 아직 공식 개통 전이었지만 공사 인력이 작업 구간에 임시 통로를 내고 차량으로 아이를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이는 기록된 응급 사례 하나이지 이후 모든 이동이 쉬워졌다는 뜻은 아니다. 도로가 바꾼 것은 응급 치료를 위해 도보 산길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보고서는 현재 도로의 위험도 세심히 다룬다. 두룽장으로 이어지는 약 80킬로미터의 좁은 산길에는 수백 개의 굽이와 급한 비탈이 있다. 집중호우는 산사태와 토석류를 일으킬 수 있고 눈 내리는 계절에는 지속적인 정비와 구조 작업이 필요하다. 2025년 홍수로 여러 도로 구간이 손상돼 교통과 전기, 통신이 일시 중단됐다가 작업반이 복구했다. 접근성에는 두 역사가 함께 있다. 정기적인 계절 고립을 끝낸 터널과, 관리하는 사람들이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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