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푸룽 찻집 녹음에서 가수는 조용한 스튜디오에 있지 않다. 새소리와 대화, 종업원의 목소리가 같은 방을 채운다. 노래하는 이는 Douwun 또는 To Wun으로도 표기하는 시각장애 음악가 두환이다. 그는 광둥어로 이야기를 전했다. 주변 소음은 노래를 도시에서 떨어진 목소리가 아니라 일상적인 사교 공간의 일부로 만든다.
저널에서
남음(南音) 한 곡에 담긴 도시의 소리
1975년 셩완 찻집에서 만든 녹음은 광둥어 이야기꾼의 목소리와 주변의 일상 소리를 함께 보존한다.
찻잔 사이의 가수
노래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남음(南音)은 이야기를 노래하는 형식이다. 말과 가락, 반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청중이 인물과 상황을 따라갈 시간을 준다. 무형문화유산사무소는 시각장애 예인이 자주 맡았던 전통으로 설명하며 쟁, 야자나무 몸통의 호금인 예후와 박판 등의 악기와 리듬을 소개한다. 레퍼토리는 고난과 평범한 삶에 밀착하기도 했다.
홍콩의 이 전통은 푸젠에서 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남음 음악과 다르다. 같은 명칭이 언어와 역사, 공연 관행의 차이를 지워서는 안 된다. 여기서는 광둥어 가수와 사람들이 그를 듣던 사회적 세계가 출발점이다.
방 안의 사람들까지 담은 녹음
벨 영과 조수는 1975년 3월 푸룽에서 두환을 녹음하기 시작했다. 찻집 녹음은 기존 곡뿐 아니라 대화와 자전적 노래의 시작도 남겼다. 녹음 중 차가 나오기도 했고, 가수는 잠시 멈추어 주변 사람에게 응답하기도 했다.
이런 상호작용은 현장 기록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노래가 중심이지만 장소는 또 다른 역사를 준다. 식사에 듣기가 어떻게 어우러졌는지, 예인이 청중과 어떻게 함께했는지, 찻집이 학자와 음악가의 협업 장소가 된 과정이다. 두환의 목소리 곁에는 함께 있던 사람들의 소리가 여전히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