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에서

구멍 여섯 개의 코피리

빈랑곡 삼월삼 행사에서 황자오안은 직접 만든 여섯 구멍 코피리를 연주하고, 오랫동안 수집·개량하며 연주법을 가르쳐 온 악기들을 선보였습니다.

같은 도시에서 · 바오팅 리족·먀오족 자치현 ↗

온라인 문화유산 행사에서 울린 코피리

2020년 3월 24일 바오팅 빈랑곡에서는 ‘삼월삼’을 주제로 하이난 무형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온라인 행사가 열렸다. 현장 시연과 온라인 전파를 결합한 행사였다. 빈랑나무 숲에 리족 장작 줍기 춤의 선율이 울리는 가운데 황자오안은 자신이 만든 구멍 여섯 개의 코피리를 연주했다. 딩동, 구궁, 줘바 등 전통 대나무·나무 악기도 가져와 각각의 연주법으로 소리를 들려주었다. 숲에서의 시연은 온라인을 통해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도 전해졌다.

1988년부터 이어진 현지 수집

황은 1988년 리족 대나무·목제 음악을 수집하고 연구하려고 현장 답사를 시작했다고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악기들이 완성된 박물관 소장품처럼 한꺼번에 모인 것은 아닙니다. 마을을 찾아 물건과 노래를 발견하고, 연주법과 제작법을 익히는 일이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그때까지 딩동, 커우궁, 커바이, 주어바 등 50종이 넘는 악기를 만들었습니다. 코피리는 옛 형식을 개량한 것이며 개량 악기로 국가 특허도 받았습니다. 특허는 악기 개량에 관한 것이고, 수집과 제작, 교육을 통해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국가 등록부가 적은 고향 현

국가 무형문화유산 등록부는 황을 바오팅 출신 리족 음악가로 소개하고 대표 항목으로 리족 대나무·목제 악기를 듭니다. 아버지가 조직한 바인 악단에서 얼후와 수오나를 먼저 배운 뒤 성장하며 자기 공동체의 악기로 관심을 돌렸다고 기록합니다. 이 과정은 가족의 시작과 현 단위의 문화 기록을 잇되 악기들을 하나의 막연한 범주로 뭉뚱그리지 않습니다. 등록부는 그가 마을을 다니며 악기와 선율을 모으고 정리한 뒤 능숙하게 연주하는 기술을 익혔다고도 전합니다.

계곡 밖으로 이어지는 수업

2020년 보도에 따르면 황자오안은 싼다오 중학교를 비롯한 바오팅의 학교에서 리족 전통 악기 연주를 가르쳤다. 발표 연도가 표시되지 않은 국가 전승자 등록 자료에도 그가 초중등학교와 정부 주최 교육 과정에서 오랫동안 연주법을 전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빈랑곡은 그의 연주가 대중에게 소개된 장소 중 하나였다. 학교 수업은 학생들이 축제 공연을 넘어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자리를 만들었다.

계속 탐색하기 · 빈랑곡 리족·먀오족 문화관광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