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에서

새 떼 아래에 있는 먹이

압록강 하구에서 도요·물떼새의 긴 여정은 진흙 속 작은 동물들과 생산력을 유지하는 먹이터에 달려 있다.

같은 도시에서 · 단둥 ↗

나타났다 사라지는 해안

단둥 관할 둥강의 해안을 따라 펼쳐진 압록강 하구 습지에는 갯벌과 얕은 바다가 포함된다. 물이 빠지면 먹이를 찾을 바닥이 드러나고, 물이 차오르면 다시 잠긴다. 따라서 새가 진흙을 이용할 기회는 계절뿐 아니라 조수의 지배도 받는다. 먹이터와 만조 때의 휴식지는 서식지를 이루는 상호 보완적인 부분이다.

이 해안은 북쪽 번식지와 더 남쪽의 비번식지를 연결하는 광범위한 이동 체계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 속한다. 중간 기착은 다음 비행을 위한 적극적인 준비다. 진흙은 계속 날아갈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기에 중요하다.

같은 먹이를 먹는 서로 다른 방법

2011년과 2012년 북상 이동기에 압록강에서 이루어진 연구는 작은 이매패류 Potamocorbula laevis가 여러 도요·물떼새 종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붉은어깨도요와 붉은가슴도요가 이를 먹었으며, 먹이 범위가 더 넓은 큰뒷부리도요도 마찬가지였다. 새들은 단순히 진흙 속에서 움직이는 아무것이나 집어 먹는 것이 아니었다.

연구는 먹이를 처리하는 방식의 차이도 발견했다. 큰뒷부리도요와 붉은어깨도요·붉은가슴도요는 대체로 조개를 통째로 삼킨 반면, 검은머리물떼새는 껍데기를 열어 살을 먹었다. 따라서 껍데기의 크기와 껍데기에 대한 살의 비율은 새마다 다른 의미를 가졌다. 겉보기에 균일한 갯벌 안에는 에너지와 그것을 얻는 데 드는 수고에 관한 선택이 있었다.

새 떼만으로는 건강 상태를 다 알 수 없다

2018년에 발표된 후속 연구는 2011~2016년 먹이 자원을 추적하여 같은 이매패류가 심각하게 줄었다고 기록했다. 이에 대응하여 새들의 지역 이용이 일률적으로 감소하지는 않았다. 연구자들은 많은 새가 계속 나타나는 것을 먹이 환경이 여전히 좋다는 증거가 아니라, 대안이 부족할 수 있다는 증거로 해석했다.

이 결과는 새로 붐비는 해안이 주는 안도감에 질문을 던진다. 새들은 이동 경로에서 필수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곳이기에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조사 기간에는 새들의 지속적인 이용과 악화되는 먹이 공급이 함께 나타났다. 연구자들의 비교는 서식지의 질을 이동 경로상 다른 장소의 이용 가능성과 연결한다.

이름 있는 장소들의 연결망

2024년 유네스코 「중국 황해–보하이만 연안의 철새보호지」 확장에는 압록강 하구 지역이 포함되었다. 유산 지도에는 다양허와 얼다오거우가 각자의 경계를 지닌 구성 요소로 표시되어 있다. 세계유산 지위는 더 넓은 해안 경관 안의 이 지정 구역들에 해당한다.

철새 이동이 이용 가능한 장소의 연속에 의존하듯, 이 연속유산도 하나의 연결망을 인정한다. 황해의 이쪽 끝에서는 먼 여정과 지역의 진흙이 유난히 직접적으로 이어진다. 작은 조개와 그것을 먹는 새, 다음 비행 구간은 모두 같은 체계의 일부다.

계속 탐색하기 · 압록강 하구 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