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선은 곧바로 모퉁이를 돌 수 있지만 네온관은 가열하고 구부려야 그 선을 따른다. 이미지와 재료 형태의 차이가 네온 제작의 특색이다. 홍콩 상업거리의 빛나는 글자를 만들어 온 기술을 오늘날 제작자들은 예술로 확장한다.
저널에서
네온 불꽃 앞의 새로운 제작자
홍콩 예술가 찬카룬은 전통 네온 기술을 현대 협업과 예술 작업으로 이어간다.
선이 유리가 되려면
세대를 넘는 협업
홍콩 관광청은 예술가 찬카룬과 베테랑 네온 장인 웡 사부의 협업을 소개한다. 2019년 프로젝트 My Light, My Hood는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작업하게 했다. 예술가의 디자인과 유리를 다루는 장인의 감각이 만나 실제로 만들고 빛낼 수 있는 작품이 됐다.
전승은 완성 간판만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디자인을 굽힘과 접합, 작동 가능한 빛의 배열로 옮기는 판단에도 지식이 담긴다.
가게 간판의 기억을 넘어
새 작업은 재료를 옛 상업적 역할 바깥의 공간으로 가져간다. 거리 글자 간판의 역사를 지우는 대신 다른 작업 방식을 연다. 메시지와 장소가 바뀌어도 네온관은 손으로 형태를 만들고 전기로 밝히는 물체다.
홍콩 네온에는 오래된 간판의 수집과 보존뿐 아니라 새로운 제작의 이야기 또한 있다. 거리에서 무엇이 남는가와 숙련된 손이 무엇을 새로 만들 수 있는가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