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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탄사원 벽화에 펼쳐진 석가모니의 생애

취탄사원의 회랑은 연속된 벽화 공간이다. 석가모니의 탄생부터 깨달음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고원 산악 풍경과 공양 장면이 담겨 있다.

2004년에 촬영한 취탄사원과 산지 풍경.
2004년에 촬영한 취탄사원과 산지 풍경.

회랑을 따라 이어지는 서사

취탄사원의 지붕 있는 회랑은 긴 그림 이야기 공간이기도 하다. 2023년 인터뷰에서 한 전문가는 보존 상태가 좋은 회랑 벽화 28칸을 소개했다. 그림은 석가모니의 탄생에서 깨달음까지를 순서대로 들려준다. 방문자는 전각을 잇는 건축 공간을 걸으며 그 흐름을 따라간다. 벽화는 따로 떨어진 패널이 아니라 전각 사이 통로에 자리한다. 걷는 동작 자체가 장면을 순서대로 만나는 경험이 된다.

산속에서 부처를 예배하는 사람들

전문가가 꼽은 장면 하나는 ‘심산예불도’다. 젊은 승려가 산에 앉아 있고, 신도들은 야크를 끌고 우유통과 공양할 버터를 가져온다. 그림 왼쪽에는 깃발을 든 무장 행렬이 다가온다. 산 풍경과 신앙, 이동하는 사람들이 한 화면을 이룬다. 인터뷰에서는 이 장면을 건문제에 관한 지역 전설과 연결하지만, 이는 그림에 얽힌 전설이지 묘사된 인물의 신원을 입증하는 역사는 아니다. 전문가는 본전의 네팔 영향, 회랑의 녹청색 산수화, 청대 재채색에 반영된 레공 탕카 기법도 설명한다. 회랑에는 종교 서사와 미술 교류의 층위가 함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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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및 저작권
  1. 2004년에 촬영한 취탄사원과 산지 풍경.Andreas Gruschke (Freiburg) · CC BY-SA 3.0 원본 사진 출처 ↗ 권리 정보 ↗ 자르지 않고 비율을 유지해 크기를 조정한 뒤 WebP로 변환했습니다. 대상의 추가·삭제·재구성은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