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21일 아침,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소속 18명은 에베레스트 인근 조사 지점으로 가기 위해 딩리현에서 출발했다. 현 소재지에서 산까지 90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여정이었다. 처음에는 G318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가 더 험한 길로 들어섰다. 연구자들에게는 조사할 지형으로 들어가는 날이었고, 독자에게는 딩리의 마을과 도로가 고원과 히말라야 사이에 놓인 모습을 따라가는 길이다.
저널에서
딩리: 에베레스트에 닿기 전의 계곡길
2006년 조사팀은 딩리현에서 자시종으로 향하며 자가추 강의 굽이를 따라갔다. 빙하수가 흐르는 계곡은 에베레스트를 향해 점차 열린다.
같은 도시에서 · 시가체 ↗
딩리에서 출발한 조사팀
고개를 넘어 자시종으로
가우라 산악 지대를 지난 뒤 짐을 가득 실은 트럭이 도로 밖으로 미끄러졌다. 짐을 내리고 땅을 파고 견인하는 데 여섯 시간이 걸린 끝에 다시 출발했다. 저녁 6시 30분 조사팀은 에베레스트까지 아직 30~40킬로미터 떨어진 자가추 계곡의 자시종에 닿았다. 현장 기록은 난로에 차를 데우는 티베트식 객실과 위층의 손님방을 묘사한다. 자시종은 힘든 길 위에서 식사하고 쉬며 다음 날 다시 떠나는 실무 거점이었다.
빙하 강을 따라 상류로
자시종을 지나 팀은 자가추를 따라 상류로 나아갔다. 기록은 이 물줄기가 에베레스트 빙하의 녹은 물을 받아 흐른다고 설명한다. 고개 위 가파른 길보다 계곡을 따라가는 길이 완만했다. 마지막 10킬로미터 구간에서 강은 남쪽으로 굽어 산을 향했다. 계곡은 남북 방향으로 열리고 강가에는 빙하가 옮긴 큰 바위들이 놓였으며 끝에는 에베레스트가 솟았다. 강은 지도 위 선을 넘어 변화하는 지형을 통과하는 길잡이가 된다.
정상에 앞서 만나는 계곡
여정은 마을과 고개, 강, 넓어지는 계곡을 거쳐 에베레스트에 다가간다. 조사팀의 시간 순서에서 자시종은 정상보다 먼저 등장하고 자가추는 생활 터전과 고산 환경을 연결한다. 현장 기록은 2006년 하루 동안의 날씨와 도로 상태, 마을 숙박을 남겼다. 딩리현 소재지에서 높은 고개와 마을 숙소, 빙하수 물길까지 하루의 현장 조사 속에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