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패방은 바라보게 하는 동시에 길을 표시한다. 장저우 고성에서는 이 이중 역할이 역사 중심지를 이해하는 유용한 입구가 된다. 기념물과 평범한 통행이 같은 도시 공간을 차지한다. 방문객이 멈춰 조각과 비례를 보는 동안에도 거리는 그 주위로 계속된다.
명대의 석조 패방과 문묘 대성전은 고성에서 가장 묵직한 표지들이다. 이들은 구역에 제도와 기념의 무게를 더한다. 훨씬 촘촘한 거리와 건물의 망 속에서 고정된 기준점도 된다. 그런 표지 하나에서 시작해 가장자리에서 규모가 달라지는 모습을 살펴보자. 도시의 이야기는 이웃한 문에서도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