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에서

아모이 데코를 읽는 방법

건물의 형태와 정원의 경계, 화교 건축주의 선택을 통해 구랑위의 아모이 데코를 읽는다.

같은 도시에서 · 샤먼 ↗
구랑위의 장식이 많은 옛 저택으로, 아치형 개구부와 담장에 둘러싸인 앞마당이 보인다.
구랑위의 역사적 저택. 건물의 형태와 정원 담장이 골목과 만난다.

여러 여정이 담긴 이름

아모이는 샤먼의 옛 이름이다. 아모이 데코에서는 이 항구와 해외 연결에 관련된 건축 언어를 가리킨다. 이름을 듣고 발코니나 기둥 하나로 정체를 판별할 수 있다는 듯 특정 장식 무늬를 찾기 쉽다. 하지만 평면과 비례, 구조와 입구 처리 등 건물 전체에서 시작하는 편이 더 유용하다.

유네스코의 설명은 아모이 데코를 구랑위를 형성한 교류 속에 놓는다. 푸젠 남부와 다른 항구를 잇는 삶을 살던 사람들의 작업을 통해 현지 건축 전통이 서양과 모더니즘의 영향을 만났다. 그 결과는 수입 부품의 획일적인 조합이 아니라 선택의 과정이었다. 이곳의 혼합 건축에는 그것을 만든 사람이 있다. 자신이 아는 것을 결합할 이유가 있었던 사람들이다.

건물 정면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다

섬의 등재 신청 자료는 막연한 ‘유럽풍’이라는 인상보다 든든한 출발점을 준다. 자료는 필리핀과 인연이 있는 화교 Chu Songtian을 위해 1932년 중화루 15번지에 지은 추씨 별장을 아모이 데코의 사례로 든다. 양씨 별장 역시 이 전통으로 분류한다.

이름을 알면 걸으며 비교할 수 있다. 해석에 앞서 어느 건물을 보고 있는지 확인한다. 정교한 별장은 모두 같은 범주라고 생각하기보다 윤곽과 개구부를 다음 집과 비교해 보자. 구랑위가 다양하기에 섬 전체를 하나의 양식명으로 설명하기는 부족하다. 막연한 형용사 몇 개보다 기억해 둔 주소와 확인된 건물 이름이 더 도움이 된다.

윤곽에서 문턱으로 다가가다

지붕선과 층의 구성이 함께 보이는 거리에서 시작해 보자. 구도가 강한 대칭을 이루는가? 중앙 입구가 정면을 정리하는가, 아니면 건물이 정원을 향해 돌아서 있는가? 그렇게 먼저 읽고 나서 가까이 다가간다. 기둥과 난간벽, 창 둘레와 발코니 가장자리는 전체 구도에서 맡은 역할이 분명할 때 더 잘 이해된다.

문턱은 특히 많은 것을 보여 준다. 대문과 마당, 입구 계단은 집을 경험하는 범위를 앞벽 너머로 넓힐 수 있다. 방문객이 다가가는 방식과 건물이 거리에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을 조절한다. 이는 보는 방법이지 판별용 점검표가 아니다. 한 가지 특징만으로 아모이 데코라고 증명할 수 없으며, 거리 쪽 구도를 읽기 위해 사유지 안으로 들어갈 필요도 없다.

양식도 하나의 결정이었다

섬의 역사는 귀국 화교가 건축 환경에 기여한 바를 강조한다. 이 맥락에서 보면 건축의 차용은 덜 수동적인 일이 된다. 건축주는 다른 항구의 경험을 지닌 채 푸젠 남부와의 가족·언어·사업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집은 겹쳐 있는 소속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방법이었다.

따라서 가장 흥미로운 질문은 정면이 진정으로 중국적인가 외국적인가가 아니다.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바꾸었으며, 부분들이 어떻게 함께 작동하게 했는가를 묻는 편이 좋다. 기록 연구 없이는 답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질문만으로도 걸음은 더 풍부해진다. 장식이 결정의 흔적으로 바뀌고, 집을 의뢰한 사람들이 건축 이야기의 중심으로 돌아온다.

계속 탐색하기 · 구랑위 ↗
사진 출처 및 저작권
  1. 구랑위의 역사적 저택. 건물의 형태와 정원 담장이 골목과 만난다.Rolfmueller,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 CC BY-SA 3.0 원본 사진 출처 ↗ 권리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