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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수도를 이룬 두 도시

거란 요나라의 첫 수도 랴오상징. 북쪽 황성과 남쪽 한성, 황성 안의 궁성이 이어지는 도시 구성을 발굴 현장의 풍경과 함께 읽습니다.

같은 도시에서 · 츠펑시 ↗

이어진 두 성곽

낮은 들판 위로 붉은 발굴 깃발이 서 있습니다. 쌓인 성벽 벽돌과 파인 조사 구덩이는 발굴 작업을 보여 주고, 그 너머의 풀밭과 언덕은 유적을 넓은 초원 풍경 속에 놓습니다. 이곳은 거란이 세운 요나라의 첫 수도 랴오상징입니다. 츠펑시 바린쭤기 린둥 인근에 자리합니다. 성의 형태는 한자 ‘日’ 자에 비유됩니다. 북쪽에는 황성, 남쪽에는 한성이 있었고, 북쪽 황성 안에는 다시 궁성이 자리했습니다. 하나의 네모난 성벽이 아니라 서로 이어지고 안으로 중첩된 도시 공간이었습니다.

동쪽을 향한 축선

고고학 조사에서는 주요 성문과 건물을 잇는 동향 축선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중국 수도에서 흔히 떠올리는 남향 배치와 다릅니다. 연구자들은 이 구성을 서로 다른 공동체와 관습을 하나의 제국 도시에 담아낸 거란의 정치적 실천과 연결합니다. 외성, 황성, 궁성의 관계는 도시의 층위를 땅 위에 남겼습니다.

수도의 이후

바린쭤기 행정 자료에 따르면 성벽 구역은 약 5.9㎢이며 남북 약 2.8km, 동서 약 1.8킬로미터입니다. 금은 1120년에 이 도시를 점령했고, 원대 이후 점차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랴오상징과 랴오중징은 오늘날 모두 츠펑시에 있지만 위치와 도시 계획이 다른 별개의 수도입니다. 랴오상징을 규정하는 특징은 북쪽 황성과 남쪽 한성이 이어진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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