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안토니오 성당은 1558년에서 1560년 사이 초가지붕의 작은 예배당으로 세워졌다. 입구의 석판에는 이후의 화재와 수리가 기록되어 있다. 1638년 건립, 1809년 소실, 1810년 재건, 1874년 다시 소실, 1875년 수리라는 이력이 적혔다. 1874년 9월 22일의 화재는 마카오 달력에 오랫동안 남았다.
주민들은 그날을 ‘재난의 날’이라 불렀다. 매년 성 안토니오상을 들고 거리 행렬을 하며 기억했다. 석판과 행렬은 성당의 재건 역사를 공공의 기억으로 만들고, 해마다 돌아오는 날짜가 다음 세대를 화재와 이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