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 빙하는 차위현 상차위진 아자촌 인근에 있다. 현 정부의 소개 자료는 이 빙하를 남서쪽을 향한 해양성 빙하로 설명하며, 빙하 말단이 숲 안쪽으로 수 km 뻗어 들어간다고 전한다. 얼음과 나무가 맞닿는 모습에서 현지의 ‘녹색 바다의 빙하’라는 표현이 나왔다. 높은 산의 얼음이 숲이 자라는 계곡까지 내려오는 장면을 담은 말이다.
아자 빙하는 먼 산등성이에 떠 있는 흰 덩어리에 그치지 않는다. 빙하 말단과 아래쪽 숲 비탈은 하나의 지형에 속하며, 얼음과 숲의 대비가 이곳의 인상을 만든다. 차위에서 숲은 빙하의 배경이 아니라 그 환경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