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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완촌: 농기구와 차, 산촌의 살림

농경 풍속 전시관과 차 재배 마을이 다볘산 기슭의 일상 도구를 이야기 속으로 불러온다.

같은 도시에서 · 루안 ↗

여러 삶이 모여 있는 마을

다완촌은 다볘산 깊숙한 진자이현 화스향에 있다. 루안시 문화관광국에 따르면 관광 구역에는 지관자이, 옛 성급 공작위원회 터, 고목, 차 체험 공간, 농경 풍속 전시관, 강변 활동이 있다. 자연환경과 농업, 집안살이와 근현대사가 나란히 놓이며 산촌의 여러 시간을 보여준다.

도구에도 이야기가 놓일 자리

문화관광 부서의 설명에 따르면 전시관에는 농기구와 생활용품, 옷과 신발, 음식과 차 문화, 화덕과 등잔, 건축 부재, 운송 도구, 곡식을 가공하고 재는 도구가 전시되어 있다. 무엇을 재배하고 재고 요리하며 보관하고 옮기는지, 한 가정의 물질적 체계가 드러난다. 전시는 재현 장면과 진열장을 활용하지만 모든 물건이 특정 옛집에서 왔다고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전시품과 마을의 역사 건축물은 구분해 다룬다.

산에서 차를 기르고 집에서 손님을 맞다

관광 부서는 다완촌의 발전 방식을 ‘산에서 차를 기르고 집에서 손님을 맞는다’고 요약한다. 집은 지역 경제의 일부가 되지만 살림 자체가 무대 장치로 환원되지는 않는다. 차 재배는 비탈에 이어지고 손님맞이는 마을의 집에서 이루어진다. 관광 구역은 기록된 역사 유적과 자연환경이라는 ‘붉은색’과 ‘녹색’ 자원을 서로 무관한 볼거리로 떼어놓지 않는다.

살아 있는 기억으로서의 전시관

전시관은 곡식 됫박, 조리 도구, 옷, 밭일 도구처럼 흩어져 보이던 물건들을 관계 속에 놓는다. 재현 장면은 도구가 어떻게 함께 쓰였는지 보여줄 수 있지만 특정 가족이나 연대에 대한 기록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다완촌의 의미는 가정의 물질문화를 지금도 사람이 사는 마을과 차밭 풍경 곁에 두는 데 있다. 다볘산을 산세만이 아니라 일과 살림 도구로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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